쿠팡의 미국 증시 입성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덩달아 쿠팡과 함께 국내 소셜커머스 1세대로 불리는 티몬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을 앞서가고 있는 쿠팡에 비해 티몬의 코스닥 상장 소식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상장 여부에 따라 관련주의 동반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티몬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몬 관련주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관련주로 주목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보다는 주로 티몬에서 이용가능한 결제 시스템과 관련한 종목이 눈에 띕니다. 간접적으로 연관있는 종목도 있지만 이 부분은 제외하고 최대한 핵심적인 종목만 정리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G모빌리언스
티몬은 소셜커머스 즉 온라인 쇼핑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결제 시스템을 떼놓을 수 없습니다. 국내에는 다양한 PG사가 있지만 티몬은 KG 모빌리언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KG 모빌리언스는 휴대폰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증가로 티몬 관련주가 아니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국내에는 약 27,000여개의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쿠팡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쿠페이라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 있는데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와 같이 온라인에서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티몬의 경우 차이(CHAI)라는 간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차이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에서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차이코퍼레이션에 다른 기업과 함께 시리즈 B 규모의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간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티몬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SK네트웍스
한화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시리즈B시리즈 B 규모의 투자에 함께 참여하여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시리즈 B는 약 700억 규모의 투자로 한화투자증권, SK네트웍스 외에도 소프트뱅크벤처스, 하나금융그룹 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차이코퍼레이션 투자와 관련한 자세한 기사는 하단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직접적인 관련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티몬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법한 곳으로 서울식품과 네오위즈가 있습니다. 서울식품의 경우 티몬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티몬의 성장과 함께 매출 규모 증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네오위즈의 경우 조금 사정이 복잡합니다. 티몬이 인수한 업체 중 한 곳인 아스트릭스라는 곳이 네오위즈와 계약관계에 있었다는 것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이 있을까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이진 않지만 관련한 주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몬 상장 일정
업계에 제출한 티몬의 내용에 따르면 올해(2021년) 4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근 3000억 규모의 자본 확충에 성공하여 더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몬의 코스닥 상장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입니다. 쿠팡의 평가에 비해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자본잠식에 대한 이슈와 낮은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투자유치에는 성공했지만 흑자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고, 국내 시장 점유율이 5위권 밖이라는 점이 티몬의 상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의 이유입니다. 과연 티몬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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